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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 '진짜 날벼락'…1명 사망·40명 부상

<앵커>

유럽에서는 곳곳에서 날벼락이 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하던 어린이들 피해가 컸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벼락이 내리친 프랑스 파리의 몽소공원입니다.

관리사무실 바닥에 아이들이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8명이 공원에서 생일 파티를 하다가 벼락을 맞았습니다.

옆에 있던 어른 3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대피한 게 화를 불렀습니다.

[구조대 대변인 : 어린이들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를 피해 (나무 밑으로 몸을 피했다가) 벼락에 맞았습니다.]

어린이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폴란드 남부에서도 등산하던 4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독일 남서부에선 어린이 축구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져 경기중이던 어린이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35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축구 심판 보다가 벼락에 맞은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긴급 이송된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갑작스런 벼락은 유럽 중부에서 발생한 대기 불안정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평소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유럽 곳곳에 날벼락이 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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