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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원로 13명과 비공개 만찬…오늘 안동 방문

<앵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제(28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원로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오늘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데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총장과 고건, 노신영, 이현재, 한승수 등 전직 총리 4명을 포함한 각계 원로 13명이 함께 한 만찬은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반 총장은 국내 정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임기 말까지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직무에 충실할 거라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은 어제 오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해 30분 동안 단둘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반 총장은 "김 전 총리가 국가의 원로고 대선배님이시니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김 전 총재께서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신다, 열심히 마지막까지 임무를 잘 마치고 들어오라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김 전 총리도 비밀 얘기만 했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종필/전 총리 : 우리 비밀 얘기만 했어. 내가 얘기할 건 그것뿐이야.]

반 총장은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 뒤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합니다.

임진왜란을 기록한 징비록을 남겼던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도 방문하는데,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방문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충청권과 TK 연대를 상징하는 일정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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