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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또 터진 대형 수도관…도로 물바다

<앵커>

부산 해운대에서 갑자기 대형 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불과 일주일전에 보수공사를 했던 곳이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기장을 잇는 4차선 도로가 물바다가 된 것은 오늘(28일) 오후 2시.

[와 물난리가 진짜 무섭다 그렇지?]

지하에 깔린 직경 700㎜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물이 새어나온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해운대와 기장 양방향 4차선 도로가 한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2차선 도로의 아스팔트가 모두 갈라지고 무너져내려 지금도 이렇게 지하에서 여전히 물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현장을 지나던 차량과 사람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형석/사고 목격자 : 차가 지나가는데 아스팔트가 벌어졌고…. 상수도가 바로 터져서 그때부터 물이 바로 차고 올라온 거죠.]

불과 일주일 전에도 같은 자리에서 보수공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부실공사로 사고가 재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 : 그건 저희들도 한번 파 봐야 알아요, 정확한 건. (일주일 전에 여기 공사를 하셨다던데?) 수리를 했는데 원인은 한 번 파봐야 어떤 부위가 터졌는지를 알 수가 있죠.]

또한 이 사고로 기장 일대 2만 7천여 세대에 내일(29일) 아침까지 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KNN, 화면제공 : 시청자 송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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