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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쫄딱 망했다"…대작 논란 후 첫 등장

<앵커>

조영남 씨가 '그림 대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 출연했는데 대작 논란과 관련해서는 "화투로 쫄딱 망했다"는 말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 시작 30분 전 비상문을 통해 대기실로 들어선 조영남 씨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대작 논란에 휩싸인 뒤 예정돼 있던 개인 공연과 전시회를 모두 취소했던 조 씨는 오늘(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는 참가했습니다.

[장호찬/조영남 매니저 : 저희만의 공연이 아니고 쎄시봉 전체의 공연이다 보니까 사실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 왔습니다.]

공연 내내 조 씨는 대작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화투를 가지고 놀다가 쫄딱 망했다"는 말로 최근 논란과 관련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3곡을 부른 조씨는 마지막 곡인 '모란동백'을 부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평소와는 달리 힘들고 지친 표정으로 앉아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김명순/부산시 좌동 :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고 좀 인간적으로 짠했어요.]

조 씨는 공연이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몸이 너무 아프다며 1주일 안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입장을 매니저를 통해 밝혔습니다.

[장호찬/조영남 매니저 : 일주일 안으로 기자회견 준비를 할 테니까 부탁 드리겠습니다.]

조영남 씨는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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