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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박·비행기, 유럽 지역에 얼씬도 못한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북한 배나 비행기가 아예 유럽연합 전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북한 최고위층이 많이 찾는 사치품의 대북 수출금지도 확대했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의 28개 회원국이 뜻을 모아 발표한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은 강력하고 포괄적입니다.

먼저 북한이 소유, 운영하거나 북한 승무원이 탑승한 선박과 항공기는 유럽연합 전 지역에 접근조차 못 합니다.

특히 선박 입항금지는 북한의 운송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EU 투자는 전면 금지됐고, EU는 북한의 광산이나 정유, 화학산업에 대한 투자를 할수 없습니다.

특히 이곳 유럽지역에는 와인이나 의류 같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최고위층이 좋아하는 사치품이 많은데, 이번 제재로 상당 부분 수출이 금지됩니다.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을 포함한 개인 66명과 전략 로켓부대등 42개 단체등 EU의 대북 제재 대상자는 유럽지역 여행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됩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EU 등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 압박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러시아와 스위스의 대북 금융거래 전면금지에 이어 유럽연합의 강력한 제재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용화) 

▶ 北, 갑자기 바뀐 태도…"조준 타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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