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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 100만㎡ 한국섬유단지 짓는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의 첫 일정으로 잠시 뒤 에티오피아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나라는 에티오피아에 1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국섬유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새벽에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와 박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에티오피아의 정상회담은 잠시 뒤에 열립니다.

에티오피아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40가지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만 입주하는 1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국 섬유 단지를 조성하는 협정을 체결합니다.

[안종범/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에티오피아는 섬유사업이 상당히 강한 나라인데, 중국의 30%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8천1백억 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도로망 구축 사업, 전력망 건설 사업 등 4가지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내 유일한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와 국방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협정도 맺어집니다.

북한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에서 북한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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