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취재파일] 분노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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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골라듣는뉴스룸 오디오취재파일 권지윤 기자입니다.

주위에선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저 사람은 운전대만 잡으면 성격이 변해.'

평소엔 얌전하던 사람이 도로 위에 오르기만 하면 거칠어집니다.

누군가 끼어들면 창문을 내리고 욕을 하고, 경적을 울리는 행위, 주위에서 여러 번 목격하셨나요.

어쩌면 주위 사람이 아닌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더 심해지면, 보복운전이 됩니다.

도로를 전쟁터로 착각하고, 분노를 여과 없이 표출합니다.

끼어든 차량을 끝까지 추격하고, 마침내 다시 추월해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운전자는 헐크로 변해있습니다.

헐크로 변한 사람들, 그들은 누굴까요? 시민사회부 소환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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