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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군사회담 촉구…군 통신선도 재가동

<앵커>

북한이 7차 당 대회 이후 계속 남북 군사회담을 갖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를 면하기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면서 비핵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대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평화공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남북 군사회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원동연 조평통 서기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북 군사회담이 열리면 상호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남한 당국과 대화와 협상을 진행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공개서한과 인민무력부 명의의 통지문 등을 통해 군사회담 개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지난 20일) : 쌍방 군부 대화를 조속히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그제) : 북남 군사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접촉을 5월 말 또는 6월 초에 편리한 날짜와 장소에서 가지자는 것을 제의한다.]

북한은 통지문 전달을 위해 지난 2월 일방적으로 폐쇄했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재가동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평화공세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균열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지난 18일) : 핵 포기와 관련된 여하한 언급도 없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선전선동의 일환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회담 제안을 일축하면서, 비핵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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