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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통신선 재가동한 北 '평화공세'…정부 '일축'

<앵커>
 
북한이 7차 당 대회 이후 평화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사회담을 갖자는 제안까지 나왔는데, 우리 정부는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차 당 대회에서 군사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북한이 구체적인 회담 제안을 해 왔습니다.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 어제(21일) : 북남 군사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5월 말 또는 6월 초에 편리한 날짜와 장소에서 가지자는 것을 제의한다.]

북한은 특히 이같은 통지문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서해 군 통신선은 지난 2월 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에 반발해 폐쇄를 선언한 상태였는데, 통지문 전달을 위해 군 통신선까지 재가동한 것입니다.

북한의 평화공세는 최근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정당단체 공동성명(지난 16일) :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겨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똑바로 보고.]

[북한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지난 20일) : 쌍방 군부 대화를 조속히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 평화공세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균열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지난 18일) : 핵 포기와 관련된 여하한 언급도 없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선전선동의 일환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회담 제안을 일축하면서,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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