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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반신 시신' 추가 발견…동일인 추정

<앵커>

경기도 안산 시화 방조제 근처에서 하반신만 발견됐던 남성 시신의 상반신이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는 청소년이나 외국인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도 선착장 옆에서 자루에 담긴 시신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어제(3일) 오후 경찰은 시화호 주변 수색 작업에서 남성의 상반신만 남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이틀 전 하반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10여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상반신 시신 역시 하반신 시신과 같은 방식으로 이불에 싸인 채 자루에 담겨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시화호 물속에 반쯤 잠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두 시신이 비슷한 지역에서 같은 방식으로 버려진 것을 근거로 동일인의 시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소년인지 외국인지 여부는 지문 검사 등을 마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안산 주변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제보자에게는 보상금 1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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