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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1년 연속 '세계 1위 서비스'

<앵커>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1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냥 기뻐할 만한 소식은 아닌 상황인데요,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공항이 세계 1위 공항으로 평가받은 건 지난 2005년 이후 11년째입니다.

[데클란 콜리에/국제공항협의회 의장 :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3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인천공항이 청결도와 전반적인 서비스 면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월 있었던 수하물 대란 사태에 이어 허술한 보안을 그대로 드러낸 밀입국 사태는 세계 최고의 공항이라고 자부하던 인천공항의 체면과 신뢰를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인천공항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수하물 벨트를 전부 교체하고 보안 체계도 재정비해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일영/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수하물 대란 등) 지난번에 일어났던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국민들께서 더 사랑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항이 되도록 하고 2020년에는 계 5대 공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이 진정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번에 드러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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