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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복당 갈등 '2라운드'…복잡한 속사정

<앵커>

총선 직전 탈당했던 친정 식구들을 다시 받아들일 건지를 놓고 여야 모두 계산이 복잡합니다.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내 복당 논란은 공천 파문의 중심에 있었던 친박과 비박계 핵심 인사들과 직결돼 있습니다.

비박계에선 유승민, 안상수, 조해진, 류성걸 의원, 친박계에선 윤상현 의원이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SBS 취재진이 당선인 122명 가운데 86명에게 물었더니, 모두 받아들이자는 사람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단합된 모습으로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일괄 복당이 이뤄져야 한다.]

선별 복당을 주장한 답 중에는 유승민 의원은 받자는 의견이 친박과 비박을 포함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친박계 중에서도 윤상현 의원은 안된다는 쪽이 3명 있었습니다.

총선이 끝나면서 친박의 분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문제는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에 맞춰져 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이거든요. 이해찬 전 총리도 당연히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당 비대위원 8명 가운데 6명은 복당에 찬성인데 김종인 대표는 "당의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 의원이 당에 돌아올 경우, 친노 결집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점이 김 대표에겐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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