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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할 땐 '이것'만 누르세요…'112 비상벨' 도입

TJB 채효진 기자

작성 2016.03.16 17:59 조회 재생수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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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범죄에 취약한 은행, 편의점 등에서 무선 비상벨 하나로 간편하게 112 신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화 수화기를 사용하는 현행 방식에 비해 실제 범죄 상황에서 유용하고,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을 가린 괴한이 편의점에 들이닥칩니다.

다짜고짜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당황한 주인이 112 신고를 위해 겨우 수화기를 더듬어 찾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신고 접수까지 또 기다려야 합니다.

반면, 새로 도입된 원형 비상벨입니다.

주머니 속 작은 벨 버튼만 누르면 즉시 112 상황실로 연결되고,

[112 종합상황실 : 복수 순찰차, 도마동 편의점 비상벨 긴급 출동 확인 바랍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을 긴급 체포합니다.

일반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7초 뒤 112에 자동 연결되는 현행 호출 방식에 비해, 위급한 상황에서 범인이 눈치챌 수 없도록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은숙/편의점 주인 : 바로 그냥 버튼만 누르면 연결이 되게끔 돼 있으니까, 아무래도 전화기를 내려놓는 것보다는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전하게….]

특히 수화기는 주인이 실수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 오인 신고가 96%에 달하는 등 경찰력 낭비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진호/대전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종전 시스템이 오작동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강력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 최초로 무선 비상벨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대전에 처음 도입된 휴대용 112 무선 비상벨, 은행과 편의점, 초등학교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 사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