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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게임 개발…'알파고의 아버지' 누구?

<앵커>

알파고가 세계를 놀라게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설계한 주인공이 누구인가? 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라는 인물이 그 주인공인데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 남자, 어떤 인물인지, 곽상은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그리스계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사비스는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드러냈습니다.

14세 미만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른 어린이 체스 신동이었습니다.

관심 분야는 게임으로 이어져 불과 17살의 나이에 흥행 대작 '테마파크'라는 게임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이후 게임 개발자로 승승장구했지만, 케임브리지대학을 나와 런던대에서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뒤 또 한 번 방향 전환을 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을 선언하고 2011년 딥마인드를 설립한 겁니다.

설립 3년 뒤 구글에 인수될 당시 4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7천억 원 가까운 인수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 '딥마인드'라는 뛰어난 기업이 '강화학습'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저조차도 일어날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인수 제안을 했을 정도로, 딥마인드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알파고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겁니다. 현실에서 폭넓게 이용될 겁니다.]

알파고로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천재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 이세돌 "알파고, 완벽한 대국"…또다시 패배
▶ 충격 넘어 '당혹'…"한 판이라도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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