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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그림과 백자의 조화…이승희 개인전 'TAO'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조지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이승희 개인전 'TAO' / 18일까지 / 박여숙 화랑]

푸른색 그림과 백자의 조화가 아름다운 청화백자입니다.

둥그런 입체가 아니라, 벽에 걸린 평면인데, 그렇다고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아닙니다.

도예가 이승희 작가의 독특한 작업입니다.

[박여숙/박여숙 화랑 대표 :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을 차용을 해서 본인만의 방식으로 현대 미술로 풀어낸 작품인데요, 도자의 평면회화라고 할 수 있어요.]

흙 판의 가운데 부분에 흙물을 70번 정도 발라 도톰한 도자기 모양을 만들고, 그 부분에만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발라 구우면 바탕엔 흙의 질감이 살아나고 도자기 부분은 세월의 무게감이 담긴 백자가 됩니다.

평면과 입체 사이, 오묘한 이승희 작가의 작품은 영상이나 사진으로는 그 매력을 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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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 64학번 입학동기전 / 16일까지 / 유나이티드 갤러리]

극사실주의 대표적 작가인 차대덕 화백의 작품부터 민중미술작가 황효창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화풍이 다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시기 대학에 입학해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들의 전시회로, 한국 미술계에 큰 역할을 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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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시집가는 날' 展 / 4월 8일까지 /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

귀한 예복 같아 보이지만, 세상을 뜬 뒤 입는 수위입니다.

현재 일반화된 '삼베 수의'는 일제가 물자를 수탈해 가면서 명주 사용을 금지해 생겨난 것으로, 그전에는 고인이 생전에 아끼던 좋은 옷이나 예복을 수의로 입었습니다.

단국대 전통복식연구소는 조선 시대 출토 복식 수천 점과 국조오례의의 기록을 분석해 전통 수의 백여 점을 복원해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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