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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털린 총포상…영화 같은 '떼강도' 포착

<앵커>

미국 휴스턴의 한 총포상에 복면을 한 떼강도가 들이닥쳐 2분 만에 총기 수십 정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능숙하게 물건을 챙겨 도주하는 영화 같은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 새벽, 미국 휴스턴의 한 총포상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이 나타났습니다.

준비해 온 픽업트럭에 가게 철문을 연결해 힘껏 끌어당기자, 자욱한 연기와 함께 철문이 떨어져 나갑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간 강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총기를 쓸어담기 바쁩니다.

카운터를 뛰어넘고, 진열장을 부숴 열어젖히며 닥치는 대로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듯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 2분 만에 가게를 터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일당은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를 갈아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스턴 경찰 당국은 소총과 권총을 비롯해 최소 50정이 넘는 총기류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들이 훔쳐 간 총기는 일부는 현금으로 거래됐고, 일부는 다른 범죄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범행 이틀 뒤 용의자 3명이 경찰에 잡혔지만, 나머지 7명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폭력조직에 속한 것으로 판단하고 체포에 현상금 5천 달러를 내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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