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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직장인, 군복 차림으로 근무"…전쟁 위기감 조성

김정은 보란 듯이 미사일 공장 시찰

<앵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은 보란 듯이 미사일 공장을 시찰하고 이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위기감을 조성해 내부결속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가 북한 전역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태성 기계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일반 기계공장처럼 보이는 이름이지만,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같은 미사일의 주요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우리 군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보안시설임을 감안한 듯 일반 작업실 사진만을 공개했지만, 2011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미사일 조립동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김정은은 공장 현대화를 지시하며, 국제사회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태성 기계공장을 현대화할 데 대한 당의 결심이 부강조국 건설을 위한 가장 정당한 결심이었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도록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세계를 압도하겠다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북한 전역에는 전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150만 명이 자원입대를 했다고 밝힌 데 이어, 포병으로 제대한 사람들에게는 재입대 지시까지 하달됐다고 대북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상용/데일리 NK : 40살 미만의 포병 전력, 포병부대에서 근무를 했던 모든 주민들에게 다시 포병으로 입대를 하라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하라는 지시가 북한 주민에게 하달됐다며, 직장인들이 군복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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