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불법·난폭 운전자 꼼짝 마라'…도로에 뜬 암행 순찰차

이 기사 어때요?
고속도로에 암행어사가 떴습니다. 경찰이 오늘(1일)부터 경찰 표시가 없는 일반 승용차, 즉 암행 순찰차를 이용해 불법, 난폭 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승용차, 하지만, 차로 위반 차량을 발견하자 갑자기 경광등을 번쩍이며 다가갑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용에 들어간 암행 순찰차입니다.

[경찰입니다. 교통단속 중입니다. 우측으로 정차하십시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 : 자세히 못 봤죠. 나중에 소리 나고 지시를 받고 알았죠.]

일반 승용차와 똑같다 보니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운전자들도 보였습니다.

[나오세요, 갓길로 나오세요, 갓길로. 경찰입니다. 나오세요. 갓길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운전자 : (순찰차인 줄 모르셨어요?) 아유 몰랐어요. 모르죠.]

이런 단속 방식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김인찬/서울 관악구 : 얌체 운전자는 잡아야죠. 잡기 힘드니까. 암행 순찰차라도 잡아서 그런 걸 뿌리를 뽑아야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진성호/경기도 의정부시 : 식별이 가능한 차가 단속을 한다면 '아, 경찰이구나'하면 조심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경찰은 이르면 올해 말, 전국 고속도로에 암행 순찰차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윤선영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