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도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대형 태극기 '뭉클'

<앵커>

독도 해상에서도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습니다. 학생과 시민들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아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눈에 덮인 독도, 그 앞에 선 함정의 갑판에 대형 태극기가 펼쳐졌습니다.

3·1절을 맞아 7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97년 전 3월 1일 한반도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그 외침이 독도 해상에 다시 울려 퍼집니다.

처음으로 독도를 마주한 청소년들에겐 '조국'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박재하/전남 여수시 : 독도에 처음 왔는데 일본이 계속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반박할 수 있도록 독도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땅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고 신임휴 선생의 아들 신장우 씨도 독도 앞에서 외치는 '대한 독립 만세'가 더욱 뜻깊습니다.

[신장우/故 신임휴 선생 아들 : 일본이 역사 왜곡을 못 하고 독도를 넘보지 않도록 국력을 최대한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독도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땅 독도는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권/해경훈련함 함장 : 독도는 해양경찰이 365일 불철주야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역사와 영토를 지키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3·1절에 만난 독도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하성원) 

▶ "대한독립 만세!"…전국에 다시 울린 그날의 함성

"강제징용의 역사를 기억해 주세요" '나도펀딩' 바로가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