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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 살생부' 파장…전정희, 더민주 탈당

<앵커>

여야 모두 현역 의원 물갈이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 살생부 의혹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컷오프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된 공천 살생부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번 의혹의 진원지로 알려진 정두언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살생부 관련 이야기를 정두언 의원에게 전했다고 알려진 김무성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제 입으로 그 누구에게도 공천 관련 문건이나 살생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천 학살설의 중심에 당 대표가 거론된다는 자체가 심각한 일이라며 김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해 공천에서 배제됐던 전북 익산을 전정희 의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했습니다.

홍의락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탈당 선언입니다.

전 의원은 묵묵히 민생 정치를 실천해온 저에게 더민주는 전화 한 통으로 정치 생명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비판하면서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는 이번 4·13총선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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