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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1% "총격테러범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해야"

미국인 절반 이상이 애플사가 총기 테러범이 소유한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해제해달라는 정부 측 요청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18∼23일 미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애플이 총기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반면, "총기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총기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를 둘러싸고 연방수사국(FBI)와 애플 간 '국가안보 vs 프라이버시 보호'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FBI는 법원 영장을 통해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테러범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보안기능을 해제해달라고 애플 측에 요청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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