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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와의 시간

‘할머니’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젊은 세대에게 ‘할머니’는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여성어르신 정도 일까요?

‘할머니’와 같이 살지 않는 핵가족 시대를 지나면서 할머니의 의미가 잊혀 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다르죠.

할머니가 육아를 도와주시는 가정이 많습니다.

친할머니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양육을 도와주시는 할머니들이 많이 계십니다.

유치원의 ‘하모니 선생님’이나,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같이 여성 어르신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제도적인 기회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생긴 변화이기도 하지만, 여성 어르신들의 지혜가 가족과 삶의 행복을 지키는데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권위적이고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가치는 남성적이고 가부장적입니다.

이와 달리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안아주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형태의 따스함은 여성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전해 주시는 얘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애로움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해 주는 대답도 중요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이야기할머니'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사업단'이라는 긴 이름으로 담당 팀명을 정한 이유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담겨있는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영상은 강서구 아이솔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진 이야기할머니 특별활동 시간을 담았습니다.

올해 이야기할머니 정규활동은 4월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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