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성공단 기업, 비상총회…'정부 책임' 요구 방침

<앵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이 시각 현재 서울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사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인 개성공단 기업 협회가 이 시각 현재 서울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총회에는 124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협회 측은 정부의 이번 개성공단 폐쇄가 무리하고 부당한 결정이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보상할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검토를 거쳐서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정리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기업을 활용해 기존 대출 상환을 미뤄주는 한편,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입주 기업들은 자금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존 경협 보험 등으로 회수 가능한 투자금액도 크게 적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 관계가 끊기고 신인도가 떨어지는 등 무형의 피해에 대한 보상까지 요구할 전망이어서 정부와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