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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역전 우승…장기 '점프'에 스핀 '완벽'

<앵커>

한국 피겨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연아 키즈' 3총사 가운데 임은수 선수가 동계체전 초등부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유영 선수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은수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장기인 점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나머지 6개 점프도 흠잡을 데 없이 처리했습니다.

스핀까지 최고 등급으로 해낸 임은수는 무결점 연기를 마치자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였던 임은수는 합계 174.55점으로 김예림을 1.35점 차이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은수/피겨 국가대표, 초등학교 6학년 : 우승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해서 좋습니다. 연아 언니처럼 완벽하고 멋있는 선수 되고 싶고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 따고 싶어요.]

쇼트 1위였던 김예림은 클린 연기를 하고도 임은수에 예술 점수에서 뒤져 간발의 차로 우승을 내줬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유영은 몇 차례 실수를 범해 3위에 자리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렸고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여 스핀 1개를 아예 시도하지도 못했습니다.

[유영/종합선수권 최연소 챔피언 : 종합선수권 끝나고 너무 들떠 있었던 것 같아요. 스피드도 많이 내고 점프도 높게 뛰고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3총사의 뜨거운 경쟁으로 '제2의 김연아'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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