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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때 안전띠 안 맨 아이들…있어도 안 지키는 법

<앵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을까요? 

손형안 기자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학원가입니다.

안전벨트 매기, 동승자 탑승 같은 의무사항들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단속 경찰과 동행해 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아이들이 쉽게 눈에 뜨입니다.

[버스 운전자 : (왜 안전벨트 안 맸어요?) 맸어요 다. (단속 걸리셨잖아요?) 금방 탄 아이가…]

동승자 없이 아이 혼자 차에 탄 경우도 많았습니다.

[버스 운전자 : (동승자 어디 갔어요?) 여기는 동승자가 없어요.]

지난 2013년 3월, 3살 김세림 양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도로교통법, 일명 '세림이법'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통학 차량 내에선 전 좌석에 안전띠를 매고, 보호자가 의무적으로 동승하는 게 골자입니다.

시행 초기와 달리 지금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자 : 애들이 답답하니까 또 이렇게 (안전벨트) 풀고.]

경찰은 오늘(1일)부터 두 달간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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