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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기대에…국제유가, 올해 첫 사흘 연속 상승

<앵커>

국제유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올라 33달러 대를 기록 했습니다. 산유국들에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이 하루 전보다 92센트 오른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29일)까지 사흘 연속 올랐으며 이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유가 상승에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네수엘라가 감산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 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국까지도 참가하는 회의 개최를 제안했으며 주요 산유국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 측에 감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장중 한 때 8%까지 급등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4년 중반부터 공급과잉에 따라 유가가 떨어지는데도 감산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도 긴급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들은 게 없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오름 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재키 디엔젤리스/CNBC 석유산업 전문가 : 오늘 시장에선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러시아가 밝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유가 상승과 기업들의 실적 호재로 다우존스 지수도 전날보다 0.79% 오른 1만 6069.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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