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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기 충천'…우승 노린다

<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 공을 차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간식을 걸고 신발 멀리 보내기 내기를 한 겁니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대표팀은 이렇게 밝은 분위기 속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일전은 내일(30일)밤 11시 10분부터 SBS가 생중계합니다.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달콤한 휴식으로 체력을 재충전한 올림픽팀이 회복 훈련으로 결승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미니 게임으로 몸을 풀며 컨디션 회복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훈련을 마치고 간식 내기 게임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마지막 남은 피로마저 씻어냈습니다.

1차 목표였던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만큼 자신감도, 팀 분위기도 최고입니다.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분위기가 좋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기 때문에 결승전은 더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 상승세를 이어가 라이벌 일본을 꺾고 대회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머리 안에 어느 정도 (일본전) 구상이 돼 있기 때문에 시합날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일본의 훈련장에도 우리와 같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치열한 승부 앞에서 두 팀은 아직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지만 내일 밤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또 한번의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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