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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 검진까지 제공…日 편의점의 진화

<앵커>

편의점 하면 일본을 또 빼놓을 수가 없죠. 일본 편의점은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요즘엔 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노래방안으로 편의점 직원이 들어옵니다.

[편의점 직원 : 오래 기다렸습니다. 패밀리마트의 치킨세트입니다.]

노래방 업체와 제휴해서 편의점 안에 노래방을 만든 겁니다.

이 편의점은 한쪽에 아예 식당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른바 '경로당 편의점'까지 등장했습니다.

편의점에 건강 관리 업체가 상주하면서 노인들에게 간단한 건강 검진은 물론 건강 상담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인용 기저귀나 돋보기안경 등 실버 상품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 고령자가 크게 늘고 있는 걸 감안한 맞춤형 전략입니다.

특히, 거동하기 힘든 노인들에게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부 편의점은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도 확인합니다.

'노인 돌보미' 역할까지 맡고 있는 겁니다.

[야마모토/일본 프랜차이즈체인협회 회장 : 사회간접자본으로서 앞으로 기대되는 편의점의 역할을 확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내 편의점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30년 만에 점포 수 5만 곳, 연간 총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 손님 가방도 '보관'…편의점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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