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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강력 규탄…추가 제재 즉각 추진"

<앵커>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오늘(7일) 새벽에 열렸습니다. 북한의 이번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위한 새 결의안을 즉각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는 2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15개 이사국들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강력한 추가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엘비오 로셀리/유엔 안보리 의장 :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 마련에 즉각 착수할 것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과 관련해 7번째가 될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은 빠르면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안보리는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때는 23일 만에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용된 북한 제재방식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북한 핵 활동과 관련한 기관과 개인을 제약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이란에 적용했던 것처럼 북한의 일반적인 대외 경제활동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한국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추가 제재 방안 논의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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