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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채용 비리 확인…최경환 부총리 '무관'

중진공 채용 비리 확인…최경환 부총리 '무관'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 직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외압 의혹과 무관하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중진공 신입직원 채용비리 사건 수사 결과 4명의 부정 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지시한 박철규 중진공 전 이사장과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 권 모 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의원실 전 인턴직원 황모 씨의 중진공 채용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서면조사를 벌였으나 처음부터 범죄 혐의를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서면조사에서 "당시는 원내총무를 맡고 있어 많은 이들을 만났으며, 박 전 중진공 이사장을 만난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양지청 김홍창 차장검사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중진공 인사팀장 등 실무자들은 피고인들의 지시에 따라 점수조작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이미 본건으로 내부 징계를 받은 점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최경환 부총리의 의원실 사무국장 및 비서관의 청탁으로 채용된 황 모 씨는 지난해 9월말 중진공을 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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