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해 12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사출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북한이 지난달 SLBM 사출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공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SLBM을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은 지난 해 5월과 11월에 이어 3번째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SLBM 사출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보수 성향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 국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해 12월 21일 동해 신포항 인근 수중 잠수함에서 SLBM 사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 관리는 이 매체에 "북한은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된 잠수함을 실전 배치하기까지는 앞으로 1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1일을 전후해 북한이 SLBM 실험을 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잡혔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