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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명태·대구 등 시중 수산물 5.3%서 세슘 검출

시중에 판매되는 수산물의 5.3%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슘은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면 유전자를 손상시켜 각종 질환과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과자치연구소, 부산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조사 결과 "150개 시료 중 5.3%에 해당하는 8개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고등어, 명태, 대구, 다시마, 명태곤, 명태알, 미역, 다시마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 지역 대형할인점과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세슘이 검출된 시료는 명태와 대구 각 3건, 고등어, 다시마 각 1건이었습니다.

원산지별로는 러시아산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2건은 국내산이었습니다.

환경과자치연구소 민은주 책임연구원은 "최근 2년 조사에서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은 없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가 비교적 잘 관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산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 일본산 외의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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