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간 관광객 사상 첫 1천300만명 돌파 '초읽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천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일 현재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294만1천193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연간 관광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연간 관광객에 견준 증가치는 5.4％입니다.

관광협회는 하루 3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쯤 누적 관광객이 1천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수치는 제주도가 올 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계획했던 목표치입니다.

관광객 통계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1962년만 해도 제주를 찾은 연간 관광객은 1만4천707명에 불과했습니다.

2013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줄곧 '관광객 1천만명 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협회는 올해 여름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 불안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종전보다 줄었으나 가을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되찾았고, 내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