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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아직 못 나간다"…은신 장기화 가능성

<앵커>

이런 이유로 노동개혁 법안 처리가 언제쯤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조계사에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회 상황이 끝날 때까지 조계사를 나갈 수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 검거 작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간부들이 대신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상균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은 조계사에서 나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하원/민주노총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 노동개혁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 곳 조계사에 신변을 더 의탁할 수밖에 없음을 깊은 아량으로 품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조계사 신도회 측은 어제를 퇴거시한으로 설정했던 것은 한 위원장과의 약속이었다면서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세용/조계사 종무실장 : 매우 유감스럽고요. 약속은 지켜지라고 있는 것인데,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조계종은 내일(8일) 화쟁위원회를 연 뒤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의 조계사 은신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조계종과 민주노총의 논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없으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사 강제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조계종과 민주노총의 논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없으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사 강제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의 퇴거가 또 한 번 미뤄지면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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