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흙수저 아이돌? 밑바닥부터 탄탄히 다져온 것은 확실"

2015년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은 올 한 해 그 누구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그들은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며 콘서트를 펼치고 새 앨범을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파트1’에 이어 ‘화양연화 파트2’ 발매와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를 앞두고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흙수저 아이돌’이라는 말도 듣고 있다. 혹시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이 아니라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점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0에서 시작했다는 점이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탄탄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큰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받고 데뷔하는 것은 행운이지만 반대로 부담도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이들이 성공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바닥에서부터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부터 3일간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고 ‘화양연화 파트2’도 30일 자정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준비와 다음 앨범 준비를 동시에 했는데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또 ‘화양연화 파트2’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서 우리를 대표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7인조 풀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진 사운드, ‘화양연화 파트2’ 신곡 공개를 비롯해 리허설 공개까지 방탄소년단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