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그때뉴스] '쌀 개방' 들고일어난 10년 전…거센 충돌 현장

이 기사 어때요?
*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1월 15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농민-경찰 숨바꼭질식 충돌, 1백여 명 부상' 뉴스를 되돌아봅니다. 당시 농민들은 쌀협상 국회 비준을 중지하고 농민과 국회, 정부가 3자 협의기구를 구성하자는 등의 10개 안을 받아 들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농민대회를 마친 농민들이 국회까지 가두행진에 나섭니다.

쌀 개방에 반대하며 자살한 고 정용품씨의 모조관을 앞세웠습니다.

국회까지 밀고 들어가려는 농민들을 전경 버스가 가로막습니다.

농민들이 현수막을 건 장대로 전경차와 전경들을 내려칩니다.

경찰을 향해 소주병과 돌이 날아듭니다.

농민들은 LP 가스통에 불을 붙여 경찰을 밀어붙였습니다.

물을 뿌리며 저지하던 경찰이 밀리는가 싶더니, 순간 시위대 쪽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농민들을 방패로 마구 밀쳐내고 시위대 해산을 시도합니다.

고 정용품씨를 추모하는 꽃상여는 엉망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농민과 전경이 엉켜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쌀가마와 국회, 부시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집회를 시작했던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까지 밀린 시위대는 금융감독원 앞 대로를 점거했습니다.

흥분한 농민들은 경찰 버스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를 부수고 불태웠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경찰과 시위대의 숨박꼭질식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취재 : 남주현,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