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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살아있었다면…" 수능날 주인 기다리는 250개의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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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63만여 명의 응시생을 대상으로 치러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풀뿌리시민네트워크와 4.16연대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의 수만큼 가방을 놓으며 살아 있었다면 오늘 수능을 봤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기렸습니다.

이 행사는 ‘2015년 수능일 세월호 기억행동 아이들의 책가방’으로 떠난 아이들의 대신해 시민들이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명찰과 노란 리본을 단 가방을 놓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직 세월호 안에 있는 실종 학생 4명의 자리엔 노란 종이배가 놓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던 단원고 3학년 학생 72명은 ‘고통의 시간’을 뒤로한 채 수능을 치렀는데요, 한편, 대법원은 세월호 전 선장 이준석 씨에 대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혐의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형을 확정판결했습니다. 

SBS비디오머그에서 광화문 광장에 덩그러니 놓인 '아이들의 책가방'을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경연 /영상취재 : 하륭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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