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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10년 전 오늘 회장직 사임한 박용성 전 회장…이번엔 뭘 내려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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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1월 4일, '박용성 두산회장 그룹 상의회장직 사임' 뉴스를 되돌아봅니다.

당시 '형제의 난'이라 불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시끄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앙대에 대한 여러 특혜 대가로 박범훈 전 수석에게 1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검찰이 박용성 전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겁니다. 이번엔 과연 무엇을 내려놓을까요?



<기사 내용>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사임했습니다.

회장 취임 105일, 형제간 갈등이 불거진 지 102일만입니다.

5년째 맡아오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박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죄드리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욱/두산그룹 상무 : 박용성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거의 낡은 관행을 단절하고 보다 투명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두산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라고 보셨습니다.]

박회장은 IOC 위원 등 국제 직위의 사퇴 여부는 사법 처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생인 박용만 부회장도 그룹 부회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두산은 계열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발족해서 그룹차원의 현안결정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비상경영위원회장은 유병택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검찰은 전격적으로 이뤄진 박용성,용만 형제의 회장직 사퇴가 이들의 사법처리 수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리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 만큼 불구속 수사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획 : 김도균,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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