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시 이종현!…3년 연속 '고려대 천하'

<앵커>

고려대가 맞수 연세대를 꺾고 대학농구리그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이 역시 가장 빛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현의 강력한 팔로우업 덩크입니다.

성큼성큼 달려 들어와 공중에서 바로 해결합니다.

이종현은 2m 6cm의 큰 키를 앞세워 골 밑을 장악했습니다.

장신 선수답지 않게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4쿼터 중반에 연세대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종현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종료 3분 50초 전, 이종현이 동점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고려대가 다시 분위기를 탔고, 강상재와 문성곤의 연이은 외곽포로 승기를 되찾아왔습니다.

고려대 선수들은 63대 57 승리를 확정한 뒤, 모두 얼싸안고 3년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유독 이종현 만은 승리 뒤풀이 중에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아시아선수권에서 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종현/고려대 센터 : 작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란 큰 걸 얻었기 때문에 올해 (올림픽 진출 좌절로) 욕도 더 많이 먹고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려대는 2013년 이종현 입학 후 한 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대학리그 최다 우승팀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