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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돌진해 '쾅'…'분노의 날' 곳곳서 보복전

<앵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분노의 날'로 정한 어제(13일), 이스라엘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차를 몰고 버스 정류장에 돌진하는가 하면 흉기 테러도 잇따랐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있던 두 사람에게 돌진합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쓰러진 사람을 흉기로 찌르고 옆에 서 있던 남성마저 공격합니다.

피해 남성이 쓰러진 뒤에도 난도질은 계속됩니다.

인근에 있던 경찰의 총을 맞고 쓰러진 테러범, 흉기를 휘두르며 끝까지 저항합니다.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이 벌인 이 테러로 이스라엘 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분노의 날'로 정한 어제 하루 총격과 흉기 테러가 다섯 차례나 이어져 이스라엘인 3명이 숨졌고 2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범인 2명도 사살됐습니다.

요르단 강 서안에선 28살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의 발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미 주흐리/팔레스타인 하마스 대변인 : 민중봉기는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슬람 성지에 벌인 범죄행위에 대한 단호한 메시지입니다.]

지난달 성지갈등으로 촉발된 유혈충돌로 이번 달에만 3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8명의 이스라엘인이 희생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을 봉쇄하고 군부대까지 투입한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보복전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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