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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상 최대 열병식 준비 '포착'…군사 장비 총집결

<앵커>

내일(10일)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입니다. 평양 시내에서 대규모 열병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6일 위성으로 촬영한 평양 시내 모습입니다.

평양 동쪽 미림비행장에 노동창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여할 대규모 군사 장비가 집결해 있습니다.

헬기장 일대에 약 800개의 텐트가 쳐지고 700대여 대의 차량과 200여 대의 전투 차량들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월 텐트 45개였던 것이 8월에 500개로, 10월 들어 700개로 늘어났습니다.

모의 사열대 앞에 병력이 집결해 행진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위성 사진을 공개한 북한 분석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밝혔습니다.

미림 승마장에서 기마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무기는 두 줄로 늘어선 UAV 무인항공기입니다

그동안 관심이 집중된 탄도 미사일과 장거리 자주포 등은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38노스는 그러나, 남서쪽 구석에 세워진 대형 임시 위장막 아래 탄도 미사일 등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또 행사 직전에 탄도 미사일 등을 현장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우리 군도 북한이 이번에 KN 계열의 신형 미사일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8노스는 위성 사진으로 드러난 모습을 볼 때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역사상 가장 큰 경축행사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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