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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中 기업 지분매수·인수합병 검토해야"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침체, 최근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양대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시장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 매수나 인수합병 같은 선제적 대응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열린 국민 경제 자문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침체 같은 대외 경제 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글로벌 경제의 큰 틀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인식과 각오로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중국이 '수출 투자 중심의 고속 성장'에서 '내수 소비 중심의 중속 성장'으로 대대적인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중국을 앞서 가는 선도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 상생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간접 투자, 즉 중국 기업의 지분 매수나 인수합병 같은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처럼 우리 기업들도 중국 성장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 참석자들은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인 TPP 가입은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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