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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예식장 폭격 사망자 130명…"최악참사 가능성"

어제 예멘 남서 해안의 작은 도시 모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이 130명가량에 달한다고 유엔이 오늘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어제 공습 직후까지만 해도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됐으나, 사망자 집계 작업이 진행되면서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가늠할 때 사상자 규모가 이번 예멘 사태가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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