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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 기술 못 받는다…한국형 전투기 차질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15.09.22 20:16 수정 2015.09.22 22:04 조회 재생수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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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이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미국의 F-35를 선택했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 이전 부분에서 말썽이 생겼습니다. 전투기를 사주는 대가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는데 미국 정부의 거절로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이 자랑하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9월 7조 3천400억 원을 들여 F-35 40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고급 전투기 기술 25가지를 절충교역이라는 이름으로 이전받기로 계약했습니다.

정확도가 뛰어난 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 전자광학 추적 장비와 전자파 방해 장비 같은 네 가지 핵심 기술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기술 이전을 거부했습니다.

공군은 오늘(22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기술을 개발하거나 유럽에서 기술을 살 수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공군참모총장 :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부분, 그다음에 제3국과 기술 협력을 하는 부분, 기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방위사업청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술 개발은 10년이나 20년 이상의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고, 유럽 기술을 사들여오는 방안은 추가 예산과 미국의 반발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투기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공군의 보라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재성) 

▶ [취재파일] "美, 핵심기술 이전 거부"…길 잃은 '한국형 전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