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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3개 섬 잇는 '거문대교'…"관광객 오세요"

<앵커>

여수 거문도는 본섬인 고도와 서도, 동도 이렇게 3개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기존 고도-서도를 잇는 다리에 이어 서도-동도를 잇는 다리가 드디어 완공돼 세 섬이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거문도 서도와 동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탑 2개가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해 지지하는 사장교로 만들어져 수려함을 더했습니다.

560m 길이의 이 거문대교는 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돼 착공 5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거문도 본섬인 고도와 서도를 잇는 삼호교에 이어 서도와 동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완공되면서 3개 섬으로 이뤄진 거문도는 육로를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이귀순/여수시 거문도 주민 : (거문대교 개통으로) 좋은 일이 생겨도 서로 간 알게 되고 그래서 얼마나 좋습니까.]

여기에 서도의 녹산 등대와 거문도 뱃노래 전수관, 동도의 일본 군사시설 등 거문도에 산재한 관광자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구한말 영국 해군의 점령과 국제전화선 최초 개통 등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거문도 관광 자원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철현/여수시장 : 거문도 관광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분들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의 섬, 거문도.

거문대교 개통으로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높아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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