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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영화 같은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용의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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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오후 부산에 한 백화점에서 영화 도둑들과 똑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해 드렸죠. 도망치듯 나가는 이 남성이 2억 원이 넘는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모조품으로 감쪽같이 바꿔치기해 놓고 훔쳐간 겁니다. 어젯밤 그 용의자가 서울역에서 붙잡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 기사내용 >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2억 3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이 어젯밤 서울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부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왔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후 1시 15분쯤.

한 남성이 부산의 한 백화점에 있는 명품 귀금속점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입하는 척하면서 미리 준비한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7분, 반지 가격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이 남성은 이번 주에만 두 차례나 사전에 이 점포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사전에 이틀 동안 미리 다녀가면서 사전에 매장 내부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CCTV 속 남성이 얼마 전 서울의 한 명품 매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3천 8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친 용의자와 동일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검거에 나섰던 겁니다.

경찰은 붙잡은 70대 남성을 상대로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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