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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튜디오 지브리 건물이 '통째로'…전시회

<앵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건축물들이 실제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꿈의 건축세계,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지개 다리 너머로 꿈인지 현실인지 분명치 않은 어디선가 본듯한 건물!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목욕탕의 실물 모형입니다.

도시에서 자란 자매와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등 신비한 요정들과의 만남을 그린 판타지 작품 속 주택모형이 만화를 들여다보는 듯합니다.

[김민희/부산 하단동 : 상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2D로 보면 상황 전개에 대한 이야기를 다 말해주는데 건축물을 보면 좀 더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아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상의 건축세계가 눈앞에 펼쳐습니다. 

역대 대표작품의 이미지보드와 배경그림, 입체모형 등 450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원화와 정밀한 모형으로 묘사됐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 지브리 사단의 대표작 20여 편의 건축물들이 실물로 선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속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신선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소민/지브리 입체건축전 전시담당 : 역대 애니메이션들을 다 만날수 있는 자리이고 특히 역대 애니메이션 중에서 건축물들, 그리고 건축물들 중에서도 부분들을 모두 다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부산을 찾은 꿈의 공장 스튜디오 지브리의 입체 건축전은 오는 11월말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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