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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 '손흥민 해트트릭' 한국, 라오스에 8골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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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라오스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FIFA랭킹 174위인 라오스를 8대 0으로 눌렀습니다.

최근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이스 손흥민이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에 대비해 기존 4-2-3-1 전술보다 공격적인 4-1-4-1 전술로 나선 대표팀은 경기 시작 10분도 채 안돼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9분 왼쪽 수비수 홍철이 과감하게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분 만에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11분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땅볼 크로스를 넣었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습니다.

전반 30분에는 권창훈이 20여 미터 거리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뽑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라오스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후반 12분 홍철이 또 한 번 라오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대 쪽으로 낮게 크로스했고 이것을 석현준이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석현준은 5년 만에 출전한 2번째 A매치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홍철은 세 번째 도움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 골망을 또 한번 흔들어 5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후반 30분에는 권창훈이 A매치 2번째 골을 넣어 6대0을 만들었고 44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치고 들어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7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8분 이재성의 마지막 골로 8대 0 완승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축구가 8골 차 대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6년 9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 8대 0 승리 이후 9년 만입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최다 득점차 승리 기록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둔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중동 원정길에 올라 오는 8일 레바논과 아시아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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