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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객만 노려서…'잔인한 퍽치기' 기승

<앵커>

인적이 뜸한 한밤중에 행인을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가는 이른바 '퍽치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성과 취객이 주로 범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인적이 끊긴 골목길을 걸어가는 40대 여성을 20대 남성이 계속해서 뒤쫓아갑니다.

이 남성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여성을 사정없이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현금 20만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고서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40대 여성은 어깨와 팔이 골절되는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최영식/부산 기장경찰서 강력1팀 : 길가를 걸어가는 여성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고 머리와 팔을 수차례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도주한 퍽치기 사건입니다.]

이처럼 최근 부녀자뿐만 아니라 취객들을 상대로 한 퍽치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서면에서 길가에서 졸고 있던 취객의 머리를 때려 기절시키고 금품을 빼앗은 50대가 구속됐습니다.

취객만을 골라 세 차례나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주로 밤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이나 술을 마신 취객이 퍽치기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화면제공 : 부산 기장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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