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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큰 폭으로 하락…국제유가 소폭 반등

<앵커>

지난밤 세계 증시가 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장 시작부터 가파른 하락세였습니다.

전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4% 추가 하락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흘 연속 하락했는데, 다우지수가 358 포인트, 나스닥은 2.82%나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 조짐 속에도 미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 인상을 강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6년 만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는 올해 첫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쪽으로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 소폭 반등하며 배럴당 41.14 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도 독일 DAX지수가 7개월 만의 최저로 떨어지는 등 전날에 이어 다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상 시점 결정을 둘러싼 미 통화 당국의 움직임에 시장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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